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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나미노가 손흥민보다 잘한다고?

by ❖✲✱☆➤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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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에서의 방출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올 시즌 동안 총 11경기 출전했으며 그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1경기뿐이었고, 시즌이 끝나갈 무렵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첫 선발로 출전하였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나미노를 약 270억 원에 방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손흥민과 미나미노를 비교하며 오히려 미나미노가 더 훌륭한 선수라고 하는 얘기가 돈다. 이런 얘기가 도는 이유는 출전시간 101분당 1골을 넣었다는 것인데 인종차별로 인해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해 제기량만큼 실력 발휘를 못했다는 것이다. 축구가 출전시간 대비 골을 많이 넣는다고 잘하는 선수라고 판단하는 경기도 아니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것부터가 그 정도 실력밖에 안 되는 선수라는 소린데 말이다.

 

또한 축구를 떠나 어떤 종목이든 득점왕 후보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시즌 내내 기복 없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고 득점뿐 아니라 팀 기여도가 중요한 종목 중 하나가 축구인데 단지 출전시간 대비 골만 가지고 더 잘하는 선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좀 심하다고 본다. 만약 같은 경기시간을 뛰었다고 해도 꾸준히 같은 득점을 낼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보다 현재 득점 1위인 살라보다 잘한다는 말인데 이렇게 출전시간이 짧은 선수를 어느 팀에서 앞에 언급된 선수보다 더 비싼 몸값으로 데려갈까라는 생각이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만약이라는 걸 붙이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만약 손흥민의 슈팅 중 아깝게 빗나간 게 들어갔으면, 만약 골대 맞고 나온 슈팅이 다 들어갔다면, 페널티킥의 기회를 더 많이 줬더라면 이라고 한다면 이미 손흥민은 득점 1위가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 손흥민은 현재 뛰고 있는 팀에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이며 톱클래스에 속한 지 오래된 선수인 반면에, 미나미노는 방출될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2부 리그 팀으로 간다는 얘기들도 들리지만 앞으로도 비교할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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