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얼마 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던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인도 쪽으로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고 그 이후에도 계속 도로를 주행하여 비틀거리는 차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왔다고 한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배우 김새론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이 드러났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김새론에게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 호흡으로 측정하는 조사를 거부한 뒤 채혈 측정을 요구하여 채혈 검사를 한 뒤 귀가시켰지만, 바로 측정에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한 것은 괘씸해 보인다.

 

호흡기 측정은 바로 할 수 있지만 이를 거부하고 채혈측정을 하자고 한 것은 측정시간을 지연시켜 알코올 농도를 낮아진 후 측정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당당했다면 호흡기 측정을 하고 과하게 나왔다 싶으면 다시 채혈측정을 요구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시간을 끌어봤자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이 낮은 사람은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지만 알코올 분해 성분이 높은 사람은 몸이 금방 회복하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쓴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채혈측정의 경우 더 정교하고 호흡기 측정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봐야겠다.

 

들이받은 변압기로 인해 주변의 상가 및 신호등, 가로등까지 전기가 끊겨 주변의 상가들 역시 영업을 할 수 없어 피해를 봤는데 뒤늦은 사과와 함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른 연예인들도 음주사건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속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걸 보면 대중들의 좀 더 강한 비판이 필요할 것 같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같다. 음주를 했으면 대리기사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고, 차를 두고 택시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