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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장보기는 언제나 즐겁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장을 보러 갔다. 한동안 차가 없어서 장을 보러 나가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재료를 주로 사거나 아니면 재료를 배달시켰다. 모처럼 차가 생겨서 오늘은 하나로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기본적인 식재료를 샀다. 마트에 들어가기 전에 사려고 생각해둔 건 세제, 바나나, 린스, 우유였다. 하지만 저것만 샀을 리는 없겠지. 일단 생각해둔 건 먼저 담아두고 정육코너에 가서 목살을 두 팩 골라서 담았고, 시리얼도 하나 사고, 새우깡도 큰 봉지로 하나 샀다. 그리고 이것저것 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무거워졌다. 물론 추가로 산 물건들 자체가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우유, 세제와 같이 액체로 되어 있는 것들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아무튼 산 물건을 옮기기 위해 박스를 .. 2022. 4. 1.
[오늘의 일상] 메인반찬과 서브반찬 기본 반찬으로 넘어왔다. 계속 입맛이 좋지 않으니 국물은 기본이 되었다. 밑반찬은 우엉조림, 갓김치, 멸치, 시금치 무침이다. 원래 밑반찬이라는 종류는 많이 해서 쟁여두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주 변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 반찬이 있고 밑반찬이 있는 것이다. 매번 새로운 걸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매번 같은 음식을 먹기에는 지겨울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이런 구성을 좋아한다. 효율적이고 맛도 챙길 수 있고 메인반찬 또는 메인요리를 다르게 구성해 단조로움 속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또 밥도 마찬가지다. 가장 기본적인 쌀밥에 잡곡을 변화해가면서 먹을수도 있고, 조금 큰 변화를 느끼고 싶은때는 옥수수나 감자를 넣어한다거나, 나물종류를 넣어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22. 3. 31.
[오늘의 일상] 좋아하는 것이라도 똑같은 건 지겹다 연속으로 몇 끼를 계속 소고기 미역국을 먹다 보니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로 입맛이 없나 보다. 그래서 뭘 시켜먹을지 고민한다. 고민의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는 아이들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음식이다. 아이들이 있은 뒤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항상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음식 중에 고르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 음식은 따로 시키거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와이프와 나의 식성이 매우 다르다. 선호하는 재료뿐 아니라 그 음식의 분위기, 가격, 취향 등이 거의 모두 다르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켜 먹을 때는 엄청난 고민이 필요하다. 참고로 와이프는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한국사람이라는 게 믿어지는가. .. 2022. 3. 30.
[오늘의 일상] 입맛이 없을 땐 국거리가 최고 오늘의 메인 요리는 소고기 미역국이다. 입맛이 계속 없다 보니 국이 메인이 되었다. 국과 함께 먹으려고 몇 가지 반찬이 있다. 배추김치, 멸치, 콩자반이 있다. 입맛이 안 좋다 보니 배추김치와 멸치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나마 콩자반이 간도 심심하게 되었고, 오래 졸였는지 딱딱한 느낌이 없어 미역국에 밥을 적셔먹으면서 먹기에는 가장 궁합이 잘 맞았다. 그렇게 다른 반찬 없이 미역국과 콩자반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딸이 학교에 다녀오면서 새콤한 젤리를 사 왔는데 먹으라고 자꾸 권해서 먹었더니 어릴 적 먹었던 왕꿈틀이라는 젤리의 신맛이 강하게 나는 버전과 비슷했다. 입맛이 없었는데 강한 신맛이 나는 걸 먹으니 입맛이 살짝 생기는 것도 같았다. 머 아주 일시적이었지만 입맛이 없을 때 입맛 돋게 만들어준 .. 2022. 3. 29.
[오늘의 일상] 떡볶이를 만들어보자 오늘의 요리는 떡볶이다. 집에 있는 재료를 체크해보니 떡볶이 떡은 없지만 떡국떡이 있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양파, 파, 마늘, 버섯, 다시마가 있다. 이걸로 만들기엔 대부분의 재료가 충분하다. 한 가지 빠진 게 있다면 어묵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재료인 어묵을 사러 갔다. 자 이제 모든 재료가 완성되었다. 손질해야 하는 재료를 보면 떡국떡은 물에 간단히 씻어두고 양파는 약간 크게 잘라주고, 파는 아이들이 잘 안 먹기 때문에 잘게 썰어준다. 그리고 버섯과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그리고 조리를 시작한다. 적당한 물에 채수를 내는 느낌으로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파, 양파, 다시마, 버섯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떡을 넣어준다. 그.. 2022. 3. 28.
[오늘의 일상] 귀찮을 땐 사먹는게 답이다 오늘은 모든 게 만사 귀찮아서 다 사 먹는 날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다 사 먹었다. 먼저 아침은 간단하게 홍루이젠에 가서 샌드위치를 사고 집에 있는 우유와 함께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다. 점심은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걸 물어보니 도넛을 먹고 싶다 해서 크리스피에 가서 오리지널을 사려다가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었더니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란다. 귀찮아서 페이스타임으로 보여줬더니 화를 내면서 사진으로 보내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전화를 끊고 사진을 찍어서 먹고 싶어 하는 딸기 도넛을 샀다. 화를 누르고 집에 갔다가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2022. 3. 25.
[오늘의 일상] 토스트는 생각보다 귀찮다 오늘 아침은 오래간만에 토스트를 해 먹었다. 토스트가 간단해 보이지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토스트 가게처럼 판이 넓어서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어서 4인분을 만들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먼저 집에 있는 재료를 살펴보니 슬라이스 햄, 치즈, 계란, 우유, 식빵 정도가 있어 만들 재료는 어느 정도 갖쳐줘 있었다. 아이들은 겉이 너무 바삭한 것보다 부드러운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계란물을 묻힌 토스트 빵을 만들었다. 계란물에도 우유를 섞어서 만들면 훨씬 부드럽다. 2022. 3. 24.
[오늘의 일상] 미역국과 콩자반의 궁합 오늘은 어린이들이 입맛이 없다고 해서 미역국과 함께 먹었다. 소고기나 조개를 넣은 미역국이 아닌 감자를 넣고 끓인 미역국이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고기 미역국보다 맛이 더 좋지는 않지만 그냥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맛이다. 미역국과 콩자반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입맛이 없어 보이는 어린이들도 별 투정 없이 잘 먹는다.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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