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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오늘의 식단] 꽃게철에 꽃게탕을..

by ❖✲✱☆➤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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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금어기라서 꽃게를 잡을 수 없다. 늦가을이나 초겨울이 되기 전에 맛있는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우리 부모님은 오랫동안 수산물 시장에서 일하셔서 대부분의 수산물이 어느 시기에 맛있는지 어떻게 생긴 게 맛있는지 잘 아시는 편이다. 지금은 꽃게가 맛있는 시기 중 하나이고, 또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줄어서인지, 해외 수출이 줄어서인지 그나마 싸게 살 수 있다.  최근에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지금 꽃게는 평소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며칠 전에 시장에 가서 어머니랑 꽃게를 사고, 인터넷으로 더 주문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오늘 도착한 꽃게는 크기는 좀 작았지만 싱싱해 보인다고 하셨다. 그리고 손질하시면서 엄청 싱싱해서 맛있을 거 같다고 하셨다. 꽃게탕을 하려고 하는데 애호박이 없다고 빨리 사 오라고 해서 잽싸게 애호박 하나를 사 왔다. 저녁시간 때가 조금 지나서 어머니가 급하게 꽃게탕을 하느라 재료를 몇 가지 안 넣었고 심지어 마늘도 빠뜨리고 만들었다. 하지만 국물 먼저 맛을 보았는데 꽃게가 싱싱하다 보니 국물 맛만 보았는데도 시원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꽃게를 맛봤는데 살에서 단맛이 났다.  게가 작아서 먹을게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탱탱하니 맛있었다. 재료의 싱싱함이 모든 맛을 커버했다.

역시 음식의 기본은 재료라고 하더니 오늘은 진짜 그 어떤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어제 밖에서 나름 괜찮은 집의 소고기를 사 먹었지만 어제 먹은 소고기보다 오늘 먹은 꽃게탕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어머니랑 둘 다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먹었다. 참고로 이 시기에 맛있는 꽃게는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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