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기온이 제법 많이 떨어진 가을이 되었는데요. 집 주변에 있는 산에 도토리 나무가 많이 있는지 엄청나게 많은 도토리가 떨어져 있어 어머니가 도토리를 계속 주워 오시는데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생각보다 도토리 종류가 많은데 어떤 종류가 있고, 도토리는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토리 종류는?
도토리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이렇게 6종류의 나무에 도토리 열매가 열립니다. 당연히 이 종류에 따라 열매의 모양도 조금씩 다른데요 크게 2종류로 나눠보면, 상수리, 굴참, 떡갈의 열매가 비슷하게 생겼으며, 나머지 세 종류인 갈참, 신갈, 졸참의 열매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매의 모양으로 6가지 종류를 구분하기는 조금 어려운데요. 이 때 열매에 갓이 달려있다면 조금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한 이유 중 하나는 열매의 생김새 뿐 아니라 갓의 모양도 확연하게 구분되어 집니다.
상수리, 굴참, 떡갈의 경우는 갓에 비교적 길게 뻗은 털 같은 부분이 있고 나머지 세종류의 경우는 뚜껑에 길게 뻗은 부분이 없고 딱 맞는 모자처럼 생긴 뚜껑이 있기 때문이죠.
위의 정보를 가지고 도토리를 구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분류해보려 했지만 실제로 열매의 종류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식만으로는 어렵고 경험이 필요한가 봅니다.
도토리 보관법
도토리도 하루가 주워온지 하루가 지나니 벌레들이 엄청 많아진 것 같습니다. 도토리나 밤과 같은 종류는 조금만 지나도 금방 벌레가 많이 먹는 종류의 열매입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도토리도 있지만 도토리 벌레가 도토리 안에 알을 낳고 도토리를 땅에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땅에 떨어진지 오래된 경우 이미 벌레가 다 먹어버린 경우도 많습니다.
밤도 벌레를 먹지 않기 위해서 바로 냉동시키거나 하는데요. 도토리를 보관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 어머니의 경우는 일단 찬물에 도토리를 담가 둡니다. 그리고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물을 갈아줍니다. 그러면 더 이상 도토리가 벌레 먹지 않으며 썩은 도토리의 경우 물 위로 둥둥 뜨게 되니 건져내 버리면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짧은 기간내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인 것 같으나 장기간 보관은 불가능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건조기에 돌리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도토리의 양이 많은 경우 조금 귀찮거나 어려운 방법입니다. 건조기에 들어가는 양만큼만 말리고 또 나머지를 말리는 형식으로 해야하니 번거롭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도토리를 반으로 쪼갭니다. 도토리를 쪼개버리면 더이상 벌레먹지 않고, 벌레가 죽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단점은 있죠. 일일히 도토리를 쪼개야 하는데요. 전지가위를 이용하면 조금 더 쉽게 쪼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을 다치는 경우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경우 역시 도토리를 한알한알 반으로 쪼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이죠.
그러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만큼 껍질도 벗겨버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세번째 방법이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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